낮잠을 자다가 꿈에 신선의 집에서 노닐며 싯귀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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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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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9 2011.03.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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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어데선들 무료하지 않으랴만
기대기 가장 힘듦 아득한 꿈나랄세
청옥장 짚고서 지나가든 신선이
그림 난간 다리에서 날 붙들어 손 끌었지
녹음은 강물 같고 꾀꼬리 고운 노래
안개 잠긴 방초에 제비 그림자 사라진다
단구가 또렷하게 기억 속에 남았는데
향 피우자 차는 반쯤 부슬부슬 비 내리네.
자하(紫霞) 신위(申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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