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酒 (第五首) 도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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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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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8 2007.09.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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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초가를 엮어 마을 곁에 살아도
而無車馬喧(이무차마훤) 수레 끄는 소리, 말울음 소리하나 들리지 않는구나.
問君河能爾(문군하능이) 묻노라. 그대는 어찌 능히 그럴 수 있는가?
心遠地自編(심원지자편) 마음이 멀어지면 사는 땅은 절로 멀어진다네.
採菊東離下(채국동리하)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국화 한 송이를 꺾어들고
悠然見南山(유연견남산) 유연히 남산을 바라보네.
山氣日夕佳(산기일석가) 산 기운은 해질녘에 더욱 아름답고,
飛鳥相與還(비조상여환) 날던 새들도 서로 모여 둥지로 돌아오네.
此中有眞意(차중유진의) 이 속에 인생의 참뜻이 들어 있으니
欲辨已忘言(욕변이망언) 말로 드러내려해도 이미 말을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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