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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 茶 ) 마시는 즐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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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7   2006.07.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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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다려 마시면서 행복의 원리를 차(茶)를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옛분들의 다선(茶禪)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옛부터 차마시는 의미를 삶의 근원적 진리와 연결시키고자 했던 다선(茶禪)의 논리는 우리 모두의 삶의 소중한 가치를 확인시켜 주었던 값진 것이었다.

더구나 선종(禪宗)의 많은 스님들은 차를 매개로 진리의 당체를 논했던 것은 차와 인간이 갖는 밉지 않는 독특한 인연을 확인 할 수 있다.

불교에서는 이세계를 법계(法界)라고 말하고 있다. 즉, 이세계는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는 곳이 아닌 완벽한 진리의 덩어리로 존재한다는 뜻이다.

송시대의 소동파 거사는 쏟아지는 폭포 소리를 듣고 크게 깨달음을 얻은 후 법계(法界)의 다함없는 설법 즉, 이 세계의 참됨을 후일에 어떻게 사람들에게 말해 줄 수 있을까 근심했었다. 이 세계는 애시당초 거짓됨이 없다. 다만 모두가 이 세계를 접근하는 방식과 이해하는 방법이 문제였던 것이다. 우리 선인(先人)들은 신선한 음다 생활을 통해 이 세계의 참됨에 접근하고자 했으며 또한 깊이 성찰하고 이해하고자 했다.

한 잔의 차를 앞에 놓고 고요함이 끝나는 곳까지 차의 맛을 깊이 침윤(浸潤)시켜 존재의 심연(深淵)이라 하지 않았을까?

또한 아마 이렇게 말씀했을 것이다. 돌 사이에 흐르는 차가운 물이 훨훨 붉게 솟아 오르는 화롯불 위에 몸을 크게 뒤집으니 이로서 천하에 차 마시는 풍습이 풍요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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