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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덖음차 우리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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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5   2006.07.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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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생산되는 차는 덖음차가 주종을 이루는 셈이다. 덖음차의 장점은 차의 맛이 달고 구수하며 아미노산과 무기질이 발효차 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가 잘 풀린다.

무엇보다 덖음차는 맛의 감각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우리민족의 정서와 맞아 떨어져 우리 나라에서 널리 음용되는 차다.
그러나 이 차는 증제차나 발효차와는 달리 차의 성질이 차가워 지나치게 음용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차의 냉기를 명의 다인 고원경은(1542년) 차의 음기라고 말하고 있다.

차의 음기나 차의 잘못된 법제과정에서 생기는 차독이 몸에 쌓이는 것을 다적(茶積)이라고 한다. 스님네들 중 덖음차를 지나치게 드시고 몸을 상하게 된 분을 가끔 볼 수 있다. 이것은 차의 음기가 몸에 쌓인 다적(茶積) 탓이라 볼 수 있다.

우리는 덖음차를 음용할 때 반드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차를 다루어야 한다.
즉, 처음 다관(茶罐, 차우림그릇)에 덖음차 적당량을 넣은 후 냉수를 부어 40초 동안 두었다가 물을 버린다. 그리고 100도의 끓은 물을 바로 다관에 부어 1~2분 우린 후 마시면 된다. 이 때 반드시 다관의 뚜껑을 닫지 말아야 한다.(만약 뚜껑을 닫게 되면 다관의 온도가 높아져 차의 맛이 떫게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2탕, 3탕, 계속 냉,열 방법으로 반복해야 한다. 이 방법은 덖음차의 음기(陰氣)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대로 차를 마시면 차의 맛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감미로워지며 덖음차의 성격이 따뜻해져서 몸에 땀이 나는 것을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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