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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칼럼

낮잠을 자다가 꿈에 신선의 집에서 노닐며 싯귀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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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5   2011.03.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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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어데선들 무료하지 않으랴만  

기대기 가장 힘듦 아득한 꿈나랄세

청옥장 짚고서 지나가든 신선이

그림 난간 다리에서 날 붙들어 손 끌었지

녹음은 강물 같고 꾀꼬리 고운 노래

안개 잠긴 방초에 제비 그림자 사라진다

단구가 또렷하게 기억 속에 남았는데

향 피우자 차는 반쯤 부슬부슬 비 내리네.

 

    자하(紫霞)  신위(申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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